2025/07/06 2

사이버 보험과 포렌식 보고서의 연결고리

사이버 범죄는 더 이상 영화 속 이야기나 대기업만의 문제가 아니다. 랜섬웨어, 내부자 정보 유출, 피싱 메일로 인한 금전 손실 등 중소기업과 개인 사용자에게도 실질적인 피해가 확산하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 속에서 사이버 보험(Cyber Insurance)은 기업의 디지털 리스크를 커버하는 새로운 방어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데 사이버 보험을 통해 보상받으려면, 단순히 사고 사실만 주장하는 것은 부족하다. 사고 발생 경위, 피해 범위, 보안 조치의 적절성 등 모든 것을 객관적인 디지털 증거로 입증해야 한다.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포렌식 보고서(Digital Forensic Report)이다.사이버 보험이 요구하는 증거 자료의 핵심: 포렌식 보고서사이버 보험은 일반적인 손해보험과는 달리 ..

디지털 포렌식 2025.07.06

포렌식적 흔적 제거: 반납 전 보안 조치 가이드

우리가 사용하던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외장하드와 같은 전자기기를 반납하거나 중고로 판매할 때, 단순히 ‘초기화’ 버튼만 누르는 것이 충분하다고 할 수 있을까? 디지털 포렌식 기술은 삭제된 파일, 캐시, 심지어 사용자의 습관까지도 되살릴 수 있을 정도로 발전해 왔다.즉, 평범한 사용자 입장에서 '삭제'는 전문가의 눈엔 '복원 가능한 흔적'일 뿐인 것이다. 특히 민감한 개인정보나 기업 내부 자료를 다루는 경우라면, 포렌식 관점에서 철저한 흔적 제거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보아야 한다.더욱이, 많은 사용자가 놓치고 있는 부분은 ‘삭제되지 않은 동기화 데이터’이다. 클라우드 서비스(Google Drive, iCloud 등)에 연동된 기기는 초기화 후에도 다시 로그인하면 동일한 데이터가 복구되기 때문에..

디지털 포렌식 2025.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