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장치에서 흔적을 찾는 일은 이제 수사나 감사에서 빠질 수 없는 과정이 되었다.그중에서도 저장장치에 남아 있는 정보는 핵심 증거로 활용되곤 한다.하지만 저장 방식이 바뀌면서, 같은 파일 삭제라도 장치에 따라 복구 가능성이나 흔적이 남는 방식에 큰 차이가 생기고 있다.과거에는 대부분의 컴퓨터가 하드디스크(HDD)를 사용했기 때문에,삭제된 파일도 일정 부분 복원이 가능했고, 구조도 비교적 단순해서 분석이 용이했다.하지만 최근에는 SSD(Solid State Drive)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포렌식 분석이 훨씬 더 복잡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SSD는 성능 측면에서 뛰어나지만, 내부 작동 방식이 HDD와는 전혀 다르다.이러한 차이점은 단순한 기술적 이슈를 넘어, 증거 확보 가능성과도 직결된다.이 글..